제가 만나본 블로거 카이져님은 참 인상적인 분이셨습니다.
스스로 불순한 동기로 블로깅을 시작했다는 카이져님이었지만
제가 볼 땐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있어서 블로깅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계신 정말 열정적인 블로거였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 불순하지만 정말 멋진 동기를 한 번 살펴볼까요?






블로거 카이져의 시작

[어설프군 YB]
다음 블로그를 보니까 간략한 프로필 정보에
기자로 표기되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직업이 기자이신거죠?
[카이져]
아직 정식은 아니구요. 직업이라고 할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현재 Daum 스포츠 해외야구 섹션에 전문가 칼럼 연재하고 있구요.

인터넷 신문인 데일리안에 MLB 담당 객원기자로 있습니다.
물론 출근 하거나 그런 직업은 아닌 프리한 계약직(?)이죠^^;
정식 기자가 되기 위해 신문방송학과 공부를 아직 하고 있구요.

[어설프군 YB]
네.. 어쩐지 일반적인 블로거 분들보다 글에서 풍기는 내공이 무시 못하겠더라구요.
[카이져]
블로거 출신이에요. 블로그를 운영하는 중에 제안이 왔어요.
그것도 똑같은 날 비슷한 시간에 다음과 데일리안 측에서 동시에...^^;

[어설프군 YB]
아.. 어찌보면 블로그가 카이져님에게 운명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이 일을 계기로 기자가 되시고자 학업도 전향하신 건가요?
[카이져]
아뇨 그건 아니구요. 오래전부터 준비했었죠^^
사실 블로그도 모종의 목적(?)을 가지고 만든거구요.

[어설프군 YB]
정말요.. ^^;
[카이져]
블로거로 활동하다 보면 이런 비슷한 제안이 올 것 같긴 했거든요^^;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은 5년 전부터 했습니다.
학과도 그 때 옮긴 거였구요.

[어설프군 YB]
네.. 어쨌든 어설프군 입장에선 매우 멋진 도전이란 생각이 듭니다.
[카이져]
감사합니다^^

[어설프군 YB]
근데 특별히 MLB 전문기자가 꿈이었던 이유는요?
[카이져]
좋아하니까요...^^
원래 야구를 좋아했고...
커뮤니티에서 글로 옮기다 보니 나중에는 메이저리그에 푹 빠지게 된 거죠.
즐겁기도 했고...
주위의 평판도 나쁘지는 않은 편이라 꿈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어설프군 YB] 
처음엔 커뮤니티 활동으로 시작하신 거군요
[카이져]
네!! 2000년도에 Daum의 메이저리그 이야기라는 카페에 가입했었습니다.
거기서 쭈욱 활동했었죠.
[어설프군 YB]
네.. 그렇다면 블로그와 카페의 차이점을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카이져]
책임감이죠... 블로그는 제 공간이자... 제가 이름과 얼굴을 걸고 운영하는 거잖아요.
오타 하나하나에도 신경이 쓰이고 내용의 퀄리티나 문체 등에도 적지않은 신경을 쏟아야 하더군요^^;

[어설프군 YB]
소속감 자체가 틀려진 거군요.
[카이져]
그렇다고 볼 수 있죠.

[어설프군 YB]
현재 블로거로서도 인지도를 높여가고 계신데,
MLB 같은 주제를 다루는 블로거가 많지 않기 때문에 블로거들과 교류하기가 아직은 좀 어려울 것 같은데 어떠세요?
[카이져]
친정(?)이라 볼 수 있는 커뮤니티가 있기 때문에 그 곳 사람들과 아직도 교류를 하고 있구요. 최근에는 블로그를 하면서 저 외의 다른 MLB 관련 파워 블로거 몇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4~5명 정도 되더군요. 제가 먼저 그 분들 블로그에 찾아가서 방명록에 글도 남기고 서로 즐겨찾기에 추가하고 트랙백을 보내면서 나름대로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습니다.


카이져가 말하는 야구 이야기 속으로..


[어설프군 YB]
그럼 본격적으로 야구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어설프군은 야구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한국야구와 MLB와의 차이는 어떤 게 있을까요?
(너무 추상적인 질문일까요?)
[카이져]
와우... 너무 어려운 질문이네요^^;
너무나도 많은 차이가 있죠... 저변부터 기본적인 전술 등을 떠나서도...
기초적인 문화 환경 자체가 다르니까요.

[어설프군 YB]
야구는 다 똑같다고 생각했는데 전술도 나라마다 특색이 있나보죠?

[카이져]
네! 사실 한국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를 동일시하면 곤란하죠.
수준 차이가 나서라기보다는 저마다의 특색이 있으니까요.
메이저리그를 보는 시각으로 한국 야구를 평가하는 것도 어폐가 있고
한국 프로야구를 보는 시각으로 메이저리그를 평가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어설프군 YB]
최근에 박찬호 선수 이야기가 종종 나오는데..
저희같은 일반 팬 입장에선 박찬호 선수의 현 상황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카이져]
와우... 어제 박찬호 선수 이야기를 다음 칼럼에 올렸다가 호된 비판에 시달리고 있는 형편이라!

답하기 어렵네요^^; 솔직하게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한국 야구나 일본야구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거라고 봅니다.

아직도 145킬로의 직구와 변화구를 던질수 있는 데다가 그만한 경험을 가진 선수이다 보니 한일 양국의 프로야구에서는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기 힘들 것 같아요.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사실 회의적일 수밖에 없네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스스로가 끊임 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기대는 해봐야겠죠^^

[어설프군 YB]
네.. 전 박찬호 선수를 매우 좋아하는데요. 박찬호 선수가 걸어가는 길이 얼핏보기엔 일본의 노모선수와 비슷한것 같은데.. 노모 선수는 현재 은퇴했나요?(너무 초보같은 질문을.. 죄송)
[카이져]
아니요! 지금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서 외국에서 뛰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베네수엘라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었거든요.

물론 내년이면 40살이라 쉽지는 않겠지만 그 역시도 노력하는 모습만큼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어설프군 YB]
음.. 박찬호 선수 관련 질문을 좀 더 할께요.
(제가 박찬호 선수를 무지 좋아하거든요.) 김성근 SK 감독이 박찬호 선수는
한국에 들어오지 말고 메이저 리그에서 선수생활을 끝냈으면 한다고 하더라구요.
전설로 남으라면서요.. (모 기자의 기사에서 읽었습니다. ^^;)

한국에 와서 한국 야구를 위해 잠깐이라도 선수생활을 하는 것과 외국에서 마무리하는 것 중  어떤 부분이 더 박찬호 선수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카이져]
사실 그 부분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박찬호 선수가 향후 지도자로서의 꿈을 가지고 있는지가 조금은 의문이구요.

만약 지도자로서의 꿈을 가지고 있다면 메이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는 것이 좋겠지만 그러한 것이 아니라면 자신이 약속했던 대로, 그리고 팬들이 바라는 대로 고국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 했으면 합니다.

[어설프군 YB]
네.. 카이져님도 비슷한 생각이시네요. ㅎㅎ;
[카이져]
^^

[어설프군 YB]
최근 MLB를 보면 일본선수들이 더 잘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요. 한국 선수들이 잘 못해서일까요? 아니면 한국과 일본 야구의 수준차이 때문일까요?
[카이져]
수준차이도 무시하지는 못하겠지만...
무엇보다 시도 자체가 없었다고 봐야겠죠!

우리나라 선수들의 진출은 고교 졸업과 동시 또는 대학에서 날아간 경우나 30대 중반이 된 후의 늦깎이 도전이 대부분이었잖아요.

반면 이치로나 마쓰이 등은 20대 중후반의 한창 나이때 진출했거든요. 당연히 성공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죠. 한국 프로야구 출신의 특급 선수들이 전성기의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비교를 통해 양국의 차이를 이야기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어설프군 YB]
아.. 역시 명쾌하시네요. ㅎㅎㅎ
[카이져]
^^;

MLB? NO~ 마이너리그? OK

[어설프군 YB]
근데 제가 정말 초보라서 하는 질문인데요. 조금이라도 어릴 때 가는 게 선수 생활에 도움되는 것 아닌가요? 축구도 조기유학 많이 보내잖아요?
[카이져]
어릴 때라는 기준이 조금 모호하네요...
사실 미국의 학원 스포츠는 그다지 체계적이라고 할 수 없거든요.

고교 졸업후 대학 리그로 편입된다면 모를까 지금처럼 계속해서 마이너리그에 도전하는 것은 소모전이라는 생각도 조금은 듭니다.

그곳은 치열한 생존 경쟁의 장이지 무언가를 체계적으로 배워나갈 수 있는 환경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나 NBA를 보면서 드는 느낌은 그 곳 선수들은 '운동능력'에 바탕을 둔 자신들의 재능으로 스포츠를 한다는 느낌이 많이 들죠.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등은 한국이나 일본이 나을지도 모릅니다.

[어설프군 YB]
아.. 그렇군요.
전 마이너리그가 일종의 교육과 훈련 평가를 같이하는 곳인줄 알고 있었거둔요.
[카이져]
주목받는 특급 유망주가 아닌 다음에야...
나머지 일반적인 선수들은 생존 자체가 문제니까요...

[어설프군 YB]
네.. 그럼 메이저리그로 끝내 승격 못하고 은퇴한 마이너 선수들은 그냥 평범한 삶을 산다고 보면 되는 건가요?
[카이져]
여러 가지를 하더군요.
마이너리그 코치로 남는 경우도 있고 예전 시애틀 매리너스의 특급 투수 유망주였던 라이언 앤더슨은 요리사가 되기 위해 준비 중이기도 합니다.

학업도 같이 병행하는 곳이다보니 자신의 꿈을 위해 야구를 하는 것이지 꼭 생계를 위해 하는 것은 아니라는 느낌이더군요.

물론 중남미 계열의 선수들은 상황이 좀 다르구요.
그들은 마이너리그에서 희망이 안보이면 해외 리그를 찾아 떠나죠.

[어설프군 YB]
네.. 그렇군요. 어쨌든 말씀에서 스포츠 문화에 대한 차이를 엿볼 수 있었는데..
이런 차이 때문에도 야구의 수준차이가 존재하게 되는건 아닌지 생각하게 되네요.
[카이져]
어쩌면요...ㅎ


막간을 이용한 한국 야구?

[어설프군 YB]

그럼 다시 한국 야구 이야기를 잠깐 여쭈어 볼께요.
최근 SK의 한국 시리즈 모습이나 코나미 컵 모습을 보면 한국 야구 실력이 몇 단계
늘었다고 생각하는데 전문가로서 일본과 비교 한다면 어느정도 수준이 될까요?
[카이져]
제가 일본 야구 전문가는 아니라서요^^;
사실 이번 한국 시리즈는 지켜보면서 1~3차전 때문에 저 역시도 눈살을 찌푸렸던 것이 사실이구요...

때문에 이번 코나미 컵 같은 경우는 보지도 않았습니다.
죄송해요...--;;

[어설프군 YB]
아.. 네.. 하긴 1~3차전은 좀 지저분 했어요.
그 말씀을 들으니 수준 이야기 하기가 좀 뭐하네요. ㅎ;;



돈벼락 전설의 에이로드!! (정말 부럽당..ㅠ.ㅠ)

[어설프군 YB]
얼마전 기사를 보니까 양키스의 로드리게스 선수가 엄청난 대박을 터트렸는데.. 30대를 넘어가는 선수에게 그런 투자를 한다는 게 괜찮은 것인가요? 
한국 기준으로 보면 30이 넘으면 연봉이 깍이는 경우가 대부분 이잖아요?
[카이져]
뭐... 최근 미국의 분위기를 보면 한국의 30살 = 미국의 40살 이런 분위기이긴 하죠.

사실 에이로드의 경우는 조금 놀라운 케이스이기도 하지만 특별한 경우이기도 하니까요.

한국에는 지금까지 그러한 선수가 단 한명도 없었거든요.
고교시절부터 엄청나게 주목받던 선수가 프로로 들어와서 예상 그 이상으로 최고의 기량을 계속해서 이어나가며 역사를 쓰고 있죠.

엄청난 금액을 받기는 하지만 부상으로 시즌을 날린 적도 없고요.
보라스가 요구했던 것처럼 10년간 3억 5000만 달러의 계약이 터졌다면 확실한 오바겠지만 이번 계약은 그나마 적절한 편인것 같습니다.

물론... 10년 이라는 기간은 여전히 조금 무리했다는 생각이 들지만요.

[어설프군 YB]
네.. 시장 상황에서 적절한 평가였다라는 말씀으로 알아들어도 되는거죠? ^^
[카이져]


카이져란 닉네임을 사용한 계기는?

[어설프군 YB]
좀 뒤늦은 질문이긴 한데 카이저란 닉네임은 어떻게 얻으신 건가요?
제가 알기론 카이져는 로마 제국의 황제를 칭하는 호칭으로 아는데 MLB 전문
블로그계의 독보적인 존재를 꿈꾸시며 지으신 건가요?
[카이져]
와... 어떻게 아셨어요?^^;
그거 아시는 분 드문데... 독보적 존재 이런건 아니구요.

개인적으로 책을 참 좋아합니다. 특히 역사서나 역사 소설 등을요.
10대때 삼국지 속의 제갈 공명이 제 가치관 형성에 큰 도움이 되었다면...
20대에는 로마의 제정을 열어간 율리우스 카이사르 가 바로 그런 인물이었거든요.

카이사르 라는 호칭을 그대로 쓰긴 좀 뭣해서 독일식 발음인 카이져 라는
닉네임을 사용했습니다. 벌써 8년째로군요^^;

어딜가든 제 닉네임이나 필명은 동일합니다..ㅋ

[어설프군 YB]
네.. 그래서인지 점점 MLB 관련해서 독보적인 존재로 부각되시는거군요.
멋지세요. 저도 이참에 좀 바꿔야 할 듯해요.
어설프군 하니깐 블로그계의 어설픈 대표 블로거 같아서리.. ㅎㅎ;;

[어설프군 YB]
그럼 이제 카이져님에 대한 질문을 좀 드려볼께요. 곤란한 부분은 노코멘트 하셔도 되요.
[카이져]

[어설프군 YB]
고향은 어디세요?
[카이져]
부산입니다

[어설프군 YB]
아.. 그래서 롯데를 좋아하셨군요.
[카이져]
어쩔수 없었죠^^;

[어설프군 YB]
 ^^ 야구장은 얼마나 자주가세요?
[카이져]
예전에는 꽤나 자주 갔었어요. 박정태 파동이 있기 전까지는요...
사실 야구를 좋아하게 된 것도 초등학교 때 사직 구장에서 박동희와 우연히 만나 인사를 나눈 것이 계기가 되었거든요.

최근에는... 최근 5년 동안은 야구장 간 기억이 거의 없군요--;;;;;
조카들 데리고 한 서너번...--;

[어설프군 YB]
블로그 포스팅을 안할 때는 주로 뭘하세요?
[카이져]
3가지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공부 스타크래프트 지난 경기 보기?

[어설프군 YB]
스트크래프트도 좋아하세요?
[카이져]
실력과 관계 없이 매우 좋아합니다.
열심히 하고 또 중계 방송도 열심히 보는 편이죠^^;

[어설프군 YB]
네.. 추후 온라인 게임 전문 블로거로도 활동하시는 건 어떠실지요?
[카이져]
^^;

[어설프군 YB]
여자친구는 있으세요?
[카이져]
아뇨--;
[어설프군 YB]
헉.. 의외인데요. 사진을 보니 꽤 말끔한 인상이시던뎅..
[카아져]
기사와 칼럼 쓰기 시작하면서... 너무 바빠져서요...
있었어도 헤어졌을듯--;
[어설프군 YB]
네.. 하긴..생산력도 대단하시긴 하세요. ^^;
[어설프군 YB]
열심히 하시다 보면 여성 블로거들이 접근하지 않을까요? ㅋㅋ
[카이져]
^^;;



[질문본색] 블로그코리아 속으로~~

[어설프군 YB]
잠깐 블코 이야기를 좀 할께요. ^^;
최근 블코에 채널을 개설하시고 왕성한 활동 중이신데.. 채널 서비스를 써보시니깐 어떠세요. 좋은점은 뭐고 안좋은 점은 뭘까요?
[카이져]
사실 홍보 효과가 그다지 큰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그걸 보시고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은 꾸준히 들어오시던데 사실 크게 트래픽에
도움이 되는 편은 아닌듯해요^^; 블코 메인에 글이 떳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차이가 크더라구요

[카이져]
다만 뭐랄까요... 어느 정도의 뿌듯함은 있더군요. 제 공간이 아닌 메타 블로그 사이트에 저만의 공간이 있다는 느낌? 물론 다른 분들이 글을 링크 안하시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설프군 YB]
^^;
[카이져]
그런 면에서 관리하는 것이 나쁘지는 않아요^^
[어설프군 YB]
네.. 다행이네요. ㅎㅎ
다음 개편이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땐 좀 더 카이져님 같은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카이져님 같은 전문적인 블로거들이
좀 더 알려 질 수 있는 것들을 기획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이져]
저도 기대하겠습니다^^

[어설프군 YB]
블코에 바라는 점?
블코이야기와 관련된 마지막 입니다. ^^;

[카이져]
흠... 지금 대부분의 사이트들이 마찬가진데요...
특히 메타 블로그 사이트가요... 스포츠 분야가 전체적으로 조금은 푸대접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물론 저만의 생각일 수도 있지만^^;

시기가 시기다 보니 대선 이야기만 자꾸 부각되는 것 같기도 하구요...
트래픽과 관계 없이 문화(연예계 말구요)와 스포츠 쪽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조금 있었으면 합니다^^

카이져만의 블로깅 법칙을 탐구하다!!


[어설프군 YB]
그럼 다시 블로깅 이야기를 잠시할께요.
친하게 지내는 블로거들 좀 이자리를 통해 소개 부탁드려요.
[카이져]
사실 친하다고 표현하기는 조금 뭣하구요...
게다가 그 분들이 지금 블코에 등록을 안하신것 처럼 보여서...^^;
그나마 친하게 지내는 분들은...

다음 블로그에서 정치와 영화 이야기 쓰시는 박형준님이랑(창천항로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세요.) 아... 그러고보니... 손윤님은 등록하신 것 같더군요.
레드삭스 네이션을 운영하시는 아나킨님과도 블로그를 오가며 인사는 나누고
있구요.

야구라의 손윤님 등이 교류를 하고 있는 블로거라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카이져만의 즐거운 블로깅 비법

[어설프군 YB]
블로그를 하시면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은 언제였는지요?

[카이져]
다음과 데일리안에서 제안이 왔던 적을 제외한다면...
다음 블로거 뉴스에서 이주의 블로거 기자로 뽑혔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상금도 상금(10만원)이었지만 그걸로 다음 블로그에서는 황금 펜촉을 블로그에 달아주거든요. 나름대로 뿌듯한 순간이었습니다^^;

[어설프군 YB]
와.. 한턱 쏘셔야 했을것 같은데요?
[카이져]
뭐... 친한 친구들과 조촐하게...^^;

[어설프군 YB]
그럼 블로그에 올린 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을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카이져]
가장 기억에 남는 글... 역시... 조회수가 연관지어 지는군요^^;;
멀어진 8인의 꿈-블랙삭스 스캔들 이라는 글을 쓴적이 있었습니다.

5월 중이었던 걸로기억하는데... 8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었습니다.
그 전에도 그 후에도 스포츠 관련 글로 그만한 조회수를 기록한 글은 본 적이 없습니다^^; 적어도 다음에서는요...

[어설프군 YB]
네.. 제가 한창 블코를 준비하고 있을때라 그 글은 못본 것 같은데 조만간 찾아서 봐야겠는데요. 제목도 일단 눈길가는 제목이구요. ^^
[카이져]
새로 옮긴 블로그에도 있습니다. what? 이라는 카테고리에 있어요

[어설프군 YB]
아.. 옙.. 그럼 앞으론 새로 옮긴 티스토리로 갈꼐요. ㅎ;
(인터뷰후 바로 찾아가 읽어봤다는거 ㅎㅎ 정말 좋은 재미있는 글이었습니다. )

[어설프군 YB]
그럼 스포츠 전문 블로거로서 MLB 이외의 스포츠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은 생각이 있으신지요? 아니면 전혀 다른 분야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카이져]
생각만 있지 아마 앞으로도 실행은 못할 것 같습니다  ㅋ
영화에 대한 글을 써보고 싶은 생각이 있긴 해요. 워낙 관심도 많고 즐겨 극장을
찾는 편이니까요. 하지만... 아무래도 실행은^^;

[어설프군 YB]
전 이해하겠어요. 지금 정도의 심혈을 블로그 2개에 실어서 운영하긴
힘들테니깐요. 앞으로 지금의 카이져님 블로그에 더 집중하겠습니다. 저도. ㅎ
[카이져]
ㅎㅎ 감사합니다^^

[어설프군 YB]
블로그를 통해 혹시 이뤄보고 싶은 꿈이 있으세요?
[카이져]
뭐.... 최상의 목표는 1인 미디어 라는 꿈이 있지요.

제 블로그 자체가 컨텐츠가 되고 하나의 언론 기관이 되어서 포탈에 기사 송고도 하며 메이저리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웃고 떠들수 있는 그런 자그마한 커뮤니티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선 제가 먹고 살 정도의 수익은 있어야겠죠^^;

[어설프군 YB]
분명 그런날이 올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요.
또.. 무엇보다 카이져님은 일로서가 아니라 즐기는 블로깅을 하시니 더 빠른시일내에 그런날이 올 수 있지 않을까 살짝 기대도 해봅니다. ^^

[어설프군 YB]
다음 질문은 약간 민감한 질문이기도 한데요.
위에 언급된 내용과도 약간 관련이 있는데.. 블로거들이 수익에 목말라하고 전업 블로거로 변신하는 경우가 요즘 종종 보이는데 이런 현상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나요.
[카이져]
현재 상황으로는 조금 무모한 도전이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절반에게는 박수를 절반에게는 괜한 짓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설프군 YB]
이유를 좀?
[카이져]
파워 블로거라고 통칭해서 불리고 있지만 좀 더 세분해 보면 여러가지로 나뉠수 있다고 보거든요.

그 중에서도 현장에서 뛰고 있는 블로거들도 있죠 직접 취재를 나가거나 아니면 산을 소개한다고 해도 직접 그 산을 돌아다니면서 자신이 찍은 사진과 풍경을 토대로 블로깅을 하시는 분들 그분들이라면 전업 블로거로서 손색이 없겠죠.
적어도 글을 통해 밥 벌어 먹으려면 그 정도는 필수라고 보니까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 블로거들도 많죠

시대의 흐름에 편승해서 조회수를 올릴만한 글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이들이 부지기수니까요.

특히 포털 사이트에서 그런 '미끼'성 글을 무시하지 못하는 형편이다보니...더더욱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블로거로 먹고 살려면 그 분야에 대해서만큼은 정통하고 왠만한 전문가 뺨치는 기본을 갖추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 이슈에 대한 자신의 생각 몇마디를 풀어내는 수준으로는 해서도 안되며 어차피 해도 오래가지 못한다고 봅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MLB!!

[어설프군 YB]
가장 좋아하는 MLB 선수는 누군가요. 또, 왜 좋아하게 되셨나요?
[카이져]
그렉 매덕스와 알렉스 로드리게스 입니다.
메이저리그를 정식으로 알게 된 것은 1998년이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TV 중계를 통해서만 알았을 뿐이었구요. 1998년에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해서 ESPN에 접속해봤죠! 그리고... 봤습니다...

당시까지 환상적인 스탯을 자랑하고 있던 매덕스를요^^; 놀라서 그의 경기를 찾아서 보게 되었죠!

10이닝을 공 100개 미만으로 완봉승을 거두더군요. 그 이후 '피칭'이란 무엇인가를 깨달았고 매덕스의 추종자가 되었죠.

[카이져]
에이로드를 좋아하게 된 것도 그 때였습니다.
메일같이 ESPN에 접속하고 있는데 이 어린 친구가 40-40을 하더군요.

뭐... 젊고 잘생기고 천재적인 유격수... 팬이 되기에 딱 좋은 조건이었죠^^
아.. 역시.. ㅎㅎ 전 MLB를 그렇게 좋아했던게 아니라 잘 몰랐었는데..
결코 흔하지 않은 좋은 선수들 이었군요. ㅎㅎ

[어설프군 YB]
만약 자신이 감독이 되어 MLB 선수중 Best 9을 구성한다면?
[카이져]
오우... 이거 어려운데요...^^; 그냥 선수들 연봉 이런거 다 상관없이 뽑아 보겠습니다.

현재를 기준으로 봤을 때 투수는 로이 할라데이 - 최고의 스터프를 지녔고, 매덕스 이후 피칭이 무엇인지 가장 잘 보여주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포수는 브래드 어스무스 - 아직도 현역 포수 중에 수비와 투수리드의 측면에서는 이 선수가 최고라고 봅니다.

1루수는 아무래도 공수에서 완벽한 알버트 푸홀스가 되겠구요.
2루수는 체이스 어틀리 - 이 친구 역시 공수주에서 최고수준입니다.

3루수로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개럿 앳킨스 선수를
유격수로는 억지로 포지션 이동 시켜서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뽑겠습니다.

외야에는 랜스 버크만과 카를로스 벨트란 그래디 사에즈모어를 넣고 싶네요.
이렇게 하면 9명이죠?^^

[어설프군 YB]
오.. 네.. 그렇네요.. 정말 지상 최강의 팀이라고해도 불만이 없겠어요. ㅎㅎ
잘 모르는 저도 들어봄직한 유명한 분들이 많네요.
[카이져]
^^; 잘 아는 분들이 보면 동의하지 못할 선수도 몇명 있어요^^

[어설픈군 YB]
그런가요.. ㅎㅎㅎ 암튼 전 동의하겠습니다.



마지막 질문 2개!! 좀만 더 참고 지켜보잣~~~

[어설프군 YB]
카이져님의 블로그 좌우명 같은 게 있을까요?
[카이져]
좌우명이라고 할 것까진 없지만... 예전에 커뮤니티에 글 쓸때부터 생각해 왔던 것은
있습니다.

읽어 줄만한 글보다는 사람들에게 읽게 만들고 싶은 글을 쓰자!

즉 제가 전달하고픈 내용을 소신있게 쓰자 뭐 이런 겁니다^^
뭐였지... H2라는 만화에 그 비슷한 대사가 나오거든요^^;

사람들이 읽어주길 기대해서 기사를 쓰는게 아니야 읽게 만들고 싶으니까!
쓰는거지 라는 대사가요^^ 감동받았거든요^^ ㅋ

[어설프군 YB]
멋진 표현이라 감동먹었다고 하려고 했는데.. 표절하셨군요.. ㅡㅡ;;
[카이져]
^^;;;;;;;;;;;;;;;;;;;;;;;;;;;;;;;;; 뭐 그렇죠...ㅋ

[어설프군 YB]
농담이구요! 정말 멋지네요.
카이져님의 좌우명 같은 블로깅 앞으로 기대할께요. ㅎㅎ
[카이져]

[어설프군 YB]
카이져님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어떤 블로거 인가요?
[카이져]
흠... 별로 좋은 표현이 안떠오르는데요^^;
전 그냥 자기 주장 강하고 고집세고 잘 굽힐 줄 모르는 편이거든요.

한때는 좌우명이...  스스로 되돌아보아 잘못이 없다면 천만인이 가로막아도 나는 가리라~ 였을 정도로^^;

[어설프군 YB]
와.. 이게 더 멋진데요. ㅎㅎㅎ
[카이져]
ㅎㅎ 하지만.. 그런 생각은 욕도 많이 먹고 적도 많이 생겨요^^;
골수팬도 생기지만...ㅋ

[어설프군 YB]
마지막 질문하나만 더 드릴께요.  올해가 가기 전에 블로그 또는 보통의 삶에서 꼭 해보고 싶은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아니면 내년 블로깅 목표나 삶의 목표는?

[카이져]
흠... 당장의 목표가 하나 있긴 있어요.
다음쪽에서는 메인 화면을 장식한 적이 제법 되는데 네이버 쪽에서는 단 한번도 없었거든요.
올해가 가기전에 네이버 MLB섹션 탑에 제가 쓴 기사가 올라가는게 꿈입니다^^;
더불어... 여자친구도....ㅎ
[어설프군 YB]
네.. 네이버 MLB 섹션 탑에 기사가 올라간다라는 내용보다 마지막 여자친구 부분이 더 공감이 가네요. ㅎㅎ
[카이져]
ㅎㅎㅎ
[어설프군 YB]
암튼 카이져님이라면 꼭 목표 이루실거라 생각하고요.
오늘과 어제 이틀에 걸친 인터뷰 감사드립니다.
[카이져]
넵! 수고하셨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카이져님과의 인터뷰는 어설프군이 가지고 있던 야구에 대한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야구를 좀더 재밌게 받아 들일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 계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또, 부산의 한 작은 소년이 야구공을 바라보며 그렸던 꿈이 이제 블로그스피어에서 현실화 되어 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그가 만들어 갈 MLB 전문 1인 미디어의 모습을 상상하며 인터뷰를 마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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