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를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블로그를 하지 않는 주변 사람들(특히 가족)에게 이런 잔소리 한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돈도 안 되는 걸 뭘 그렇게 열심히 하느냐”고요.
하지만 이 블로거에게는 감히(!) 그런 잔소리도 못할 것 같네요. 달달한 체리 Picking cherry의 블로거 체리님은 블로그 이름부터 컨셉을 그대로 나타내는 체리피커라고 지었습니다. 온라인의 각종 이벤트에 참가하고, 블로그를 활용하여 돈을 벌기도 하고, 각종 재테크, 절약 노하우를 담은 블로그의 내용에 꼭 맞는 이름이죠.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건 “흩어진 쿠폰을 모아두기 위해서”라는 단순한 이유에서였지만 지금은 일평균 방문자가 2000명에 달하는 파워블로그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 숫자는 로봇유입을 제외한 방문자수라니, 정말 알짜 블로그답습니다.
체리님을 햇살이 가득했던 토요일 오전에 만나 블로그와 재테크, 블로그로 돈벌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꽤 낭만적인 분위기와 안 어울리는 주제인가요? 하지만 길지 않은 인터뷰 시간 내내 유쾌하고 건강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1. 블로그
- 블로그를 언제, 어떻게 시작하셨어요?
“작년(2007년) 8월부터 시작했어요. 그동안 유행했던 매체를 거쳐서 블로그에 정착했지요. 처음에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쿠폰을 제가 쓰기 좋게 모아두기 위해 시작했어요”
- 쿠폰을 모으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하셨다지만 이젠 일(?)이 좀 커진 것 같네요.
“사람들이 놓치고 가는 부분이 많아요. 쿠폰도 일부러 쓰면 낭비라지만 어차피 쓸 거면 활용을 해야지요. 있는 것을 안 쓰면 아깝잖아요. 마케팅 비용이 다 내는 돈에 포함 되어있는데요… 쿠폰뿐만 아니라 그렇게 모르고 지나가는 것들을 알려주는 블로그가 되고 싶어요”

#2. 돈벌기
체리님의 블로그 핵심 콘텐츠 중 하나는 ‘블로그를 통한 수익’에 관한 카테고리입니다.
블로그 수익 140만원에 관한 보고서에서는 블로그를 시작한 이후 생긴 실수입에 관해 솔직담백하게 포스팅을 했죠. 이외에도 다양한 블로그 수입원에 대한 실험을 해보고 꾸준히 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애드센스의 정책이 바뀌기 전 약 두 달간 300달러의 수익을 낸 경험기도 있습니다.
- 일부 블로거들 중에는 애드센스로 돈벌기에 집중해서 포스트보다 광고를 더 눈에 띄게 배치하는 등 노골적으로 수익을 내려고 하기도 합니다. 체리님은 이런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디나 그런 사람들은 있죠. 꼭 블로거 중에서만이 아니라 어느 분야든 수단방법 가리지 않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인데 (블로거가 돈벌이 연연한다는 식으로) 확대 해석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솔직히 좀 가식적으로 보여요. 예전부터 돈을 천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었잖아요. 그런 것처럼 블로그에서도 시사, 문화 이런 이야기 하면 그럴 듯하게 보는데 돈 이야기하면 그렇게 안보는 거죠”
- ‘기자님, 기사쓰기 싫으면 싫다고 하세요와 카드 파헤치기, 연말정산 포스트 등에서 상당히 내공이 있는 지식을 보여주고 계시네요.
“재테크 관련 커뮤니티에서 글을 많이 읽어요. 전에는 디씨인사이드에 신용카드 갤러리가 있었는데 거기에 초고수가 많아서 모르는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지요”
- 한때 햏자셨다가 블로거가 되신 거군요?
“그렇죠 ㅎㅎㅎ”

#3. 공유
- 주변의 친구나 동료들에게 이런 재테크 지식을 전수해주시나요?
“몇 번은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쓰고 있는 신용카드에 조언을 해주기도 했는데 고마워 하기 보다는 ‘뭐 쫀쫀하게 그런 걸 다…’라는 식으로 반응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얘기는 주위에 안하고 블로그에만 올려요. 제 블로그에 찾아오는 사람들은 관심 있어서 오는 사람들이니까 칭찬도 해주고 해서 좋지요”
저도 이 날 지갑을 열다가 쓰고 있는 신용카드를 체리님에게 들켰(?)습니다. 시간이 더 있었더라면 컨설팅을 받고 다른 카드에 대한 조언도 받고 싶었는데 못 받고 와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체리님의 남자친구는 이런 살뜰한 체리님에 대해 겉으론 시큰둥하면서도 “앞으로 영화를 돈 주고 보라면 못 보겠다”고 한다네요.
- 블로고스피어에서는 어떤 블로거들과 친하게 지내세요?
“실은 제가 자주 가는 블로그는 시사나 문화 관련 블로그들이에요.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더 알 수 있고 다양한 시각을 볼 수 있으니까요”
“허지웅님의 영화 블로그, 일본인 블로거 사야까님네, 도아님 블로그는 자주 가고, 요즘엔 가서 흔적도 남기지요”

- 지금까지 꽤 많은 블로그 수익모델을 사용해보셨지요, 총평을 해보신다면요?
“블로그에 가장 적합한 수익모델은 리뷰 인 것 같아요. 리뷰라는 방식이 블로그에 잘 맞기도 하고, 자기가 평소에 관심 있는 것에 대해 리뷰를 남긴다면 다른 사람이 봐도 거부감이 없으니까요. 또 관심 있는 분야는 더 공들여서 쓰게 되니까 콘텐트 가치도 높죠”
“지금은 블로그에서 계속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보고 있는 중인데, 블코 뉴스룸 서비스도 정기적으로 자료를 제공해준다는 면에서 앞으로 매력적인 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앞으로 블로거들에게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만한 자료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다면 지속적으로 이용해서 투잡은 아니더라도 취미로 즐기며 블로깅을 할 계획이에요"
체리님의 전공은 기계공학으로 지금은 한 자동차 회사의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멋진 자동차 만드는데 일조하시고, 지금처럼 달콤한 블로깅 계속 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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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1등-_-;;
제 사진 너무 많이 나와서 민망하네요...=_=;; 게다가 안그래도 없는 눈은 다 실종!!
다른 분들은 이렇게 사진이 많지 않던데;; ㅡ.ㅜ
작은 사진 한두장만 올리시면 안되나요? =_=;;;
암튼 인터뷰 감사드립니당.. 므흣*-_-*
제가 미인을 편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ㅋ
체리님 요즘 신용카드 포스트 물이 오른 것 같아요:)
미인이라뇨 ㅠ_ㅠ
저는 다른 분들의 눈건강을 걱정해서 이러는겁니다...ㅠ.ㅠ
초면에 실례지만..Cherry님 넘 귀엽게 생기셨어요.. ^ ^;; 후에 블로그에 자동차 개발에 대한 글도 많이 올려주세요~
그럼 엔지니어인가보죠?
대단하시네요. 저도 자동차 관심 많은데..
어떻게 연구하시는 회사의 자동차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체리님~~ 인터뷰 잘 봤습니다.
체리피커들을 위한 좋은 글들 잘 보고 있었답니다 ㅎㅎ
블코피플 축하드립니다.
신갤러셨군요. 지금은 카인분이시려나요? ^^
즐거운 블로깅 & 체리피킹하시기 바랍니다.
부럽습니다 어찌하면 그렇게 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