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명 백과사전 블로그, 잡학 블로그를 아십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식으로 블로그로 쓸 수 있는 모든 주제를 담고 있는 블로그 말이지요.

요리부터 부동산까지 그다지 연관성이 없는 주제들도 모두 한 블로그에 담겨 있지요.

이런 블로그에는 흔히 펌블로그, 스크랩 블로그라는 오명(?)이 붙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2008년 7월 현재 블코 전체랭킹 '8위', 비즈니스 카테고리 랭킹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기블로거 gomdori님은 어떨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블로그계의 종합 정보지 'gomdori의 뽐뿌'의 gomdori님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1. 'gomdori의 뽐뿌'라는 블로그와 gomdori님의 정체를 밝혀주세요.

제 닉네임은 <gomdori>이고요 현재 블로그 제목은 <gomdori의 뽐뿌>입니다.
<생활의 발견>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된 계기는,
사업을 하면서 네이버 블로그에 기업 고객들에게 보여줄 상품 카달로그를 만들었다가, 좀 더 멋있게 만들고 싶어서 태터툴즈로 옮겼습니다. 상품 소개만으로는 기업 고객 외에 불특정 다수에 대한 홍보 효과가 없어서 많은 방문자를 유치하기 위해 이것저것 인기 있는 키워드를 이용한 포스팅을 하다 보니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트래픽 용량 때문에 태터툴즈에서 티스토리로 옮겼습니다.

처음 시작은 상품 판매와 홍보에 이용하려고 시작했지만, 정작 제가 취급하는 상품 포스팅은 삭제하고 없습니다. 홍보 효과도 별로 없는데다가 블로그 분위기만 칙칙해져서요. 자꾸 홍보하면 악플만 달리고 들어가는 노력에 비해 수익도 적고요.

지금은 블로그에 재미도 들리고 습관도 되고 해서 직업과는 별도로 블로그를 운영합니다.


2. 뽐뿌가 뜻하는 바가 여러가지 있어 보입니다. 어떻게 지으셨고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처음 블로그 만들 때는 <easy review>라고 했었어요. 그런데 제 블로그의 컨텐츠가 마구 펌질되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거예요. 참다못해 블로그 제목을 <퍼가지 마세요>로 바꾸고 6개월 정도 운영하다가, <뽐뿌와 리뷰>로 바꿨다가... 블로그 제목만 한 달에 한 번 꼴로 바꾸곤 했습니다. 현재의 제목 <gomdori의 뽐뿌>가 제일 오래 되었습니다.

‘뽐뿌’는 아시다시피 어떠한 신제품을 사도록 부추기는 행위를 나타내는 인터넷 신조어 아닙니까? 여기에 의미를 확대해서, 제 블로그의 글을 읽고 제품을 구매 하든지,요리를 하든지, 천체관측을 나가든지...사람들이 반응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에서 <gomdori의 뽐뿌>라고 지었습니다.

gomdori 라는 닉네임은 블로그 도메인을 그냥 사용한 겁니다. 도메인을 신청하려니 생각나는 게 없었습니다. 곰인형이 눈에 띄길래 gomdori로 했습니다. 굳이 gomdori 라고 영문을 쓰는 이유는 '곰도리'라는 동일한 닉네임이 많아서요. 지금 보니까 곰 인형이 아니라 '강아지'네요. ㅎㅎ 블로그 제목도 심심하면 바꾸고 있습니다. 특정 주제에 얽매이거나 어떤 블로그라고 이미지가 굳어지거나 규정되는 게 싫어서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옆에 있었던 덕(?)에 닉네임이 된 gomdori

3. 블로깅하시는 주제의 다양함이 가히 백과사전을 떠올리게 할 정도입니다. 모두 관심이 있어서 작성하시는 것인지요?

주제가 <생활의 발견>이라서 그래요. 특별히 관심 있는 주제라기보다, 대부분 누구나 겪는 생활에 밀접한 내용들이에요. 일상에서 접하게 되는 구체적인 대상이나 사실에 대해 작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다양하다고 할 것도 없어요. 단순히 카테고리 메뉴만 세분화시켜서 그렇게 보일 꺼에요. 그리고 중년이 되면 이것저것 관심분야도 늘어나고....동호회 같은데서 뽐뿌를 받기도 하고...지르고 나면 나도 뽐뿌 한번 하는 거구요. 이게 다 포스팅 소재죠 뭐.

블로그는 주인 성향 따라가게 되요. 제가 이것저것 짜잘한데 관심이 많습니다. 한 분야를 깊이 있게 파고들지 않아요. 카테고리에 특정 주제가 많아지면 전혀 다른 분야의 포스팅을 해서 균형을 맞춥니다. 특정분야를 계속 쓰다보면 갑갑해요. 성격 탓이에요

주제가 다양해졌다면 사실 블로그코리아의 블로그뉴스룸을 이용하면서부터입니다. 전에 관심 없던 분야도 지속적으로 올리다보니까 관심이 생기고, 보는 안목이 생기는 겁니다. 글이 쌓이다 보니 카테고리를 하나씩 늘여갔지요. 일례로 화장품은 전혀 관심 없었는데 블로그뉴스룸의 코리아나화장품 제공 자료를 가져가면서부터 화장품 관련 서적도 사서 읽고 리뷰도 쓰고 경품이벤트에 참가도 했습니다. 마누라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서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주제가 다양해진 이유는 블로그를 이용한 소문내기 경품 이벤트에 자주 참가해서 그래요. 제가 관심있던 분야는 포스팅 자체를 즐기면서 하는데,아닌 경우는 정말 고역이죠 경품에 눈이 멀어서 맘에도 없는 글 써야하고...이것도 역시 마누라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제가 블로그 소문내기 경품 이벤트에 응모하면 당첨 확률이 50%나 됩니다. 이러니 경품을 제가 끊지를 못해요

(반면 대가를 받고 제품 자체를 홍보하는 포스트는 지금은 잘 올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들어가는 노력에 비해 수익은 적고, 자꾸 그런 포스트를 쓰면 악플만 달리기 때문'이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달빛 아래서 gomdori님

4. 대부분의 콘텐트는 외부에서 제공받아 가공하거나 그대로 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곳에서 주로 콘텐트를 제공받으시는지요? 또 어떤 식으로
가공하시는지요?

외부제공 콘텐츠를 사용하는 이유는 블로그 규모도 키우고, 장기간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어서입니다.
(gomdori님은 우선 블로그의 트래픽을 높인 후, 사업기반으로 활용한다고 합니다. 사업 아이템은 비밀이기에 밝힐 수 없지만, 후에 사업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블로그를 이용할 목적을 가지고 길게 10년까지 보고 블로그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꾸준히 하루에 한 개 포스팅 하는게 쉽지 않잖아요. 하루라도 거르면 왠지 고정 방문자가 떨어질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외부제공 콘텐츠를 가져옵니다.

그냥 콘텐츠를 가져오지는 않습니다. 해당 업체의 사이트 담당자와 전화통화를 해서 허락을 받고 어느 선까지 가공할 수 있는지...콘텐츠 사용의 댓가로 내 블로그는 무엇을 제공하면 되는지(원문링크,배너광고)등 구체적인 협의를 한 다음 사용합니다. 향후 제휴가 가능한지도 물어봅니다. 아직까지는 개인블로그와는 콘텐트 제휴를 하는 곳은 없었습니다.

(부동산사이트에서 콘텐트를 많이 퍼가는 이벤트를 한 후, 공식 콘텐트 제휴를 맺자고 gomdori님이 요청하였으나 해당 업체에서 개인과 제휴를 맺지 않느다고 하였답니다)

외부제공 콘텐츠와 직접 쓴 글의 비율은 50:50입니다. 우선, 블로그 코리아의 블로그뉴스룸이 가장 많습니다.

(gomdori님은 얼마 전까지도 블 로그코리아 뉴스룸 자료를 많이 이용하였지만 최근에는 부동산 자료를 더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이유는 블코 뉴스룸에는 주로 신제품 자료가 많이 올라오는데, 이런 신제품은 콘텐트 유입 기간이 길어야 6개월 정도인데 반해, 부동산 정보를 올리면 1년 이상 유입이 되어 트랙픽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흉칙한
gomdori(1)'이란 파일이름이 붙어 온 gomdori님의 사진

5. 일평균 방문자는 어느 정도 되시는지요?

검색으로 평균 3천명 정도 들어오고요, 인기 키워드가 있는 날이나 다음블로그뉴스와 같은 메타사이트에 송고하면 만 명이상 들어옵니다.

6. 친하게 지내는 블로거들을 소개해 주세요.

제 블로그에는 댓글도 별루 없고 저도 댓글을 잘 안다는 편이라 특별히 친하게 지내는 블로그는 없습니다만. 핑키님,이리나님,jyudo123님이 자주 블로그에 놀러 오시구요.

제가 좋아하고 자주 가는 블로거로는 호박님,이외수님(플레이톡),번역가 김우열님,비바리님,문성실님,오드리헵번님,피오나님,j준님,드보라님,팔랑님과 같이 마음씨 따뜻하고 행복한 글을 쓰시는 분들입니다.

또한 블로그 처음 만들었을 때부터 도움을 주신 분들이 계십니다. 도아님,혜민아빠님,후글님,신날로그님,먹는언니님,zet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 분들 덕분에 블로그를 지금까지 유지할 수 있었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7.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은요?

천문분야나 자취 요리글등을 포스팅을 했을때, 참고 하셔서 관측 후기를 남겨주시거나, 소감을 남겨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럴 때 블로그 하는 보람을 느낍니다. 제대로 뽐뿌 들어갔으니까요. 특히 포스팅대로 따라 해서 수행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학생들의 댓글이 제일 기분 좋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흉칙한 gomdori(2)


8. 블로그를 통한 수익이 발생하시나요?

매달 200 $정도 애드센스 수익이 발생합니다. 이것으로 매달 도시가스요금, 상하수도요금, 전기요금, 신문대금을 내고 있습니다

9. gomdori님의 블로그의 양과 분야가 방대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사용할 수 있는 자료를 가져와 짜깁기 한 것에 불과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조심스레 해봅니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블로그를 통한 부가수익을 내기 위해 콘텐트를 과다하게 생산하는 것은 아니신지요? 이에 대한 생각이 궁금합니다.

제가 출판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는 사업 아이디어를 위한 도전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블로그 수익 보다는 블로깅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구요.) 현재는 이런 사업 아이디어가 실현 가능한지 몇가지 실험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또, 이러한 도전을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블로그로 만들고자 합니다.
그래서 블로그 방문자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말씀드렷듯이, 블로깅 목표를 10년 이상을 바라보는건 제가 생각하는 아이템들을 실현해 가기 위한 기간이 그정도이지 않을까해서 말씀드린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이렇게 정보 중심의 블로그로 운영하기 시작한 이유는 현재 블로그스피어의 가장 큰 문제점 때문입니다.

도구에 불과한 블로그 자체에 대한 담론이 과잉생산되는거예요. 그냥 도구일 뿐인데...뭐가 그렇게 블로그가 거창하고 대단한지, 질문 자체가 너무 생경하고 어렵습니다.
 
솔직하고 직설적인 질문에 저도 환영했지만,
지나치게 고정된 시선으로 블로그를 재단하는 것 같아 씁슬했던 거지요.
 
대부분의 인터넷사용자가 블로그스피어라는걸 모르고 용어 자체도 어려워 다가기기 힘든 부분이 있는데 그냥 쉽게 블로그계,블로그판 이라고 하면 되는것을...

너무 많은 생각과 이야기를 담으려 하는 것 같아요.

또, 메타사이트에서는 블로그가 세상의 중심으로 오인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저 같은 경우에는 검색 위주의 단편적인 블로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솔직담백한 인터뷰를 해주신 gomdori님, 감사합니다!

->곰도리님 블로그 방문하기 GO

by j
 

Trackback Address :: http://blog.blogkorea.net/trackback/150

  1. 2008/07/09 22:09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blogkorea 2008/07/10 10:32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네..처리하겠습니다.

  2. gomdori 2008/07/09 22:11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저도 이거 해주세요--->
    "지금 000님의 블로그를 한번 방문해 보실까요?"

    1. blogkorea 2008/07/10 14:48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네!! 처리하겠습니다.

  3. 꼬깔 2008/07/10 10:11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와~ 반갑습니다. :) 정말 다양한 부분을 다루시는 것 같아요. :) 찌는 듯한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요. :)

  4. 어설프군YB 2008/07/10 10:31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최고의 미디어블로거이신 곰도리님이 이런 분이셨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느끼는 곰도리님의 인상은 미국의 유명한
    배우.. 짐캐리 같았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변화무쌍한 블로깅 기대하겠습니다.

  5. Energizer 2008/07/10 10:49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아 곰도리님 전부터 어떤 분일까 너무 궁금했는데~~
    다음에 한번 뵐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인터뷰 잘 봤습니다^^

  6. 시앙라이 2008/07/11 04:47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뽐뿌님 평소 컨텐츠 생산력에 와웅 했었는데
    인터뷰를 보니..아 이런분이셨구나..
    사진들이 너무 재미있어용..

    인터뷰 잘보고 갑니당

  7. 시앙라이 2008/07/11 04:47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뽐뿌님 평소 컨텐츠 생산력에 와웅 했었는데
    인터뷰를 보니..아 이런분이셨구나..
    사진들이 너무 재미있어용..

    인터뷰 잘보고 갑니당